안녕하세요. Genealogy Post 입니다. 할아버지가 남긴 편지 묶음을 받았습니다. 스물세 통. 대부분 1970년대 후반의 것이었어요.
필체는 그 사람의 속도다
읽기 전에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내용이 아니라 필압이었습니다. 어떤 편지는 획이 깊게 눌려 종이 뒷면까지 자국이 났고, 어떤 편지는 힘없이 흘러갔어요.
눌러 쓴 자국은 스캔에도 남는다
종이의 상태가 알려주는 것
옮겨 적을 때 원칙을 하나 정했습니다. 맞춤법을 고치지 않는다. 그 시절의 표기가 곧 기록이니까요.
- 기록은 미루면 사라집니다.
- 날짜와 이름을 먼저 적으세요.
- 원본은 손대지 말고 사본으로 작업하세요.
옮겨 적을 때의 원칙
편지를 보관할 때는 비닐 파일이 최악입니다. 산성 성분이 종이를 삭힙니다. 중성지 봉투에 한 통씩 넣고, 세워서 보관하세요.
여러분의 집에도 아직 열어 보지 않은 상자가 있을지 모릅니다. 이번 주말에 한 번 열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