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. Genealogy Post 입니다. 지난 주말, 창고에 오래 묵혀 둔 상자를 열었습니다. 사진첩 네 권. 비닐이 눌어붙어 장을 넘길 때마다 소리가 났어요.
사진 뒷면을 먼저 보세요
처음에는 그냥 훑어볼 생각이었습니다. 그런데 한 장을 뒤집는 순간 계획이 바뀌었어요. 연필로 이렇게 적혀 있었거든요. “1984. 여름. 큰집 마당.”
먼지 아래 40년이 눌려 있었다
정리는 분류가 아니라 질문이다
사진을 정리한다는 건 사진을 고르는 일이 아니었습니다. 누가 찍었는지, 왜 그날이었는지, 옆에 선 사람이 누구인지를 되묻는 일이었어요. 답을 아는 사람이 점점 줄어든다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.
- 기록은 미루면 사라집니다.
- 날짜와 이름을 먼저 적으세요.
- 원본은 손대지 말고 사본으로 작업하세요.
디지털로 옮길 때 놓치기 쉬운 것
스캔은 300dpi로 했습니다. 600dpi는 과했고, 200dpi는 인화지의 결이 뭉개졌어요. 파일 이름에는 반드시 연도를 넣었습니다. 나중에 정렬할 때 이것 하나로 갈립니다.
여러분의 집에도 아직 열어 보지 않은 상자가 있을지 모릅니다. 이번 주말에 한 번 열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.